버진 갤럭틱 홀딩스(티커: SPCE)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 - 하락 원인(by 캔디팬더) :: 미국 주식 잡동사니
728x90

SPAC 상장 이후 작년 말부터 탄력 받고 몇 달만에 폭등하여 60달러를 찍고 그뒤로 정말 미친듯이ㅋㅋ 추락하고 있는 버진 갤럭틱 홀딩스.

3월부터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공포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이 전체적으로 빠지는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버진 갤럭팅 홀딩스는 정말 정말 많이 빠졌다.

올해 초 가장 핫했던 주식이었던만큼 어느 정도 거품이 있었겠지만 도대체 왜 이렇게 빠지는지 이유를 한번 알아보자.

버진 갤럭틱 홀딩스(티커: SPCE) 주가 추이

좌. 상장 이후 총 그래프/ 우. 2021년 그래프 (출처: 나스닥 홈페이지)

 

2019년 10월 스팩(SPAC) 상장 이후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올해 초부터 60불까지 치솟았다가 점점 꼬꾸라지고 있다.

현재는 최고점대비 70%까지 빠졌다.

버진 갤럭틱 홀딩스(티커: SPCE)

하락 원인

1. 2021년 3월 5일 -15.1% 하락 (금요일 오전/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버진 갤럭틱 홀딩스의 스팩(SPAC) 상장을 이끈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버진 갤럭틱 홀딩스의 주식을 팔았다.

무려 한주동안 6백만불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팔아제꼈고 이는 곧 버진 갤럭틱 홀딩스의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

차마스는 주식 전부를 판 것이 아니며 아직도 1천6백만불에 달하는 버진 갤럭틱 홀딩스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미 상당한 양의 주식을 팔았다는 것 자체가 버진 갤럭틱 홀딩스 주가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

차마스의 버진 갤럭틱 주식 매도는 이날 하루로 끝난 게 아니었다.

차마스는 3월 한달동안 약 2억1천3백만불에 해당하는 버진 갤럭틱 홀딩스 주식을 팔아제꼈다.

이로써 차마스는 약 6백2십만불에 해당하는 주식만 소유하게 되었다.

2. 2021년 4월 15일 -13.57% 하락 마감

버진 갤럭틱의 설립자인 리처드 브랜슨이 1억5천만불 상당의 주식을 팔아 또 다시 큰폭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는 전체 주식의 약 2.5%로 상당히 높은 지분을 판 것이다.

그래도 아직 리처드 브랜슨은 24%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많이 팔긴 많이 팔아댔다...☆

3. 2021년 4월 20일 -6.59% 하락 마감

사진 출처:  www.cfachicago.org

이번엔 캐시우드다 ㅋㅋㅋ

참고로 캐시우드는 Ark Investment Management의 설립자로 작년에 수익률 대박을 치면서 매우 핫해진 인물이다.

캐시우드의 ARK invest 펀드가 버진 갤럭틱 주식 상당 부분을 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 다시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4. 2021년 4월 말 : 2월 11일 최고점 대비 주가가 60% 이상 빠짐

올해 초 잘나가디 잘나갔던 버진 갤럭틱 홀딩스는 4월 말 기준 최고점 대비 주가가 60% 이상 빠졌다.

주가가 빠진데 큰 일조를 한 원인 중 하나는 테스트 비행 일정이 계속 지연됐기 때문이다.

VSS Unity(여행용 우주선)의 최종 테스트가 자꾸 지연되면서 버진 갤럭틱 홀딩스 주가도 계속 요동쳤다.

VSS Unity는 2016년에 공개되었고 2019년 성능 부분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그렇다고 VSS Unity가 우주 여행객들을 태우고 안전하게 우주를 다녀올 수 있는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우주 비행을 런칭하려면 3번의 테스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2021년 초에 버진 갤럭틱 홀딩스의 설립자인 리처드 브랜슨을 태우고 우주에 다녀올 예정이었다.

이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다음부터 실제 우주 여행객들을 태우고 비행을 해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버진 갤럭틱 홀딩스 재무제표가 거지 같아도 그동안 쉴드 쳐준 이유가 바로 실질적인 비행을 시작하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버진 갤럭틱 홀딩스에서 공개한 일정표는 위 표를 참조하면 된다.

누구나 계획이 있고 버진 갤럭틱 홀딩스도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누구도 저 계획대로 진행될 거라고 믿지 않는다는 게 문제...☆

실제로 첫번째 테스트 비행이 실패해서 올 2월에 진행한다고 했었지만 이게 다시 5월로 연기되었고... 확실한 일정에 대한 인폼도 없이 '시기를 보고 있다'라는 말로 다시 연기...☆

버진 갤럭틱 홀딩스의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

다른 걸 다 제쳐두고 첫번째 테스트 비행부터 좀 잘해주면 또 분위기가 바뀔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현재로선 분위기가 좋지 않다. (주요 인사들의 매도, 테스트 비행의 연속 지연, 경쟁업체의 부상 + 미국 인플레이션 공포 등)

그냥 물려 있는 투자자들만 맘고생ㅠ 실제로 미국에서는 투자자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 해당 글은 개인 공부용으로 전문적인 투자 의견이 아닙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