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파인다이닝 겸 한우오마카세한우오마카세
우멤버 (WOOMEMBER)
'흑백요리사'의 인기로 파인다이닝의 인기가 높아진 요즘!
나는 한우 오마카세로 알게 되서, 가고 싶은 식당 리스트에 넣어둔 '우멤버(WOOMEMBER)'.
비싸지만 마침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녀와봤당♡


우멤버는 선릉역 10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찾기 어렵지 않다!
왜냐! 근처에만 오면 저렇게 화려한 외관을 두둥~하고 자랑하고 있으니까~ㅎㅎ
금빛으로 번쩍번쩍한 외관에 '우.멤.버.'라고 크게 적혀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ㅎㅎ



금빛 문을 열고 들어가면 캠프파이어 같은 모닥불이 짜잔하고 나타난다.
너무 실감나서 깜놀! 내려가는 입구도 화려하당ㅎㅎ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면 반짝이는 인테리어가 맞이해 준다.
딱 봐도 신경 쓴 인테리어에 고오급 느낌 가득가득!


우리는 대화를 나누고 싶어 바말고 룸으로 예약했다!
룸에도 모닥불 장식이~ 통일성 굿굿~
갠적으로 룸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 바로 방음!
룸이라고 해도 옆방 소리가 잘 들리거나 조금씩 들리는 곳들이 은근 많은데, 우멤버는 진짜 옆방 소리가 안 들렸음.
식사 시간 내내 우리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테이블 위에 메뉴판이 있기는 했는데, 추가메뉴와 주류&음료 메뉴판이다.
우리는 런치 스페셜코스(인당 15만원)로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따로 메뉴판은 없었다.
대신 날짜와 예약자 이름이 써 있는 책자(오늘 나오는 요리 목록)가 있다~
뒤에는 간단하게 소스나 밑반찬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당.


테이블에는 식기 및 밑반찬이 기본 셋팅되어 있다.
우멤버에서는 마 깍두기가 제공되는데 굉장히 신선했당!
처음 착석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우멤버 및 음식 관련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마 깍두기는 코스마다 입가심용으로 먹으면 좋다고 하셨음.
갠적으로는 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새롭고 좋았음 ㅎㅎㅎ
파인다이닝이라서 그런지 여기는 물도 에비앙! 오~ㅎㅎ
이것저것 하나하나 다 신경을 쓴 느낌이라서 뭔가 나도 기분 좋았음!
** 스포일러!!
처음 설명 때 우멤버는 파인다이닝치고 양이 많은 편이라 양 조절을 하면서 먹으면 좋다고 설명 들음.
양 많은 편 맞습니다.. 하지만.. BUT!!
여러분... 그냥 최대한 배를 비우고 가서 다 먹고 오세요... 존맛탱이라 하나도 놓칠 수 없습니다ㅠㅠ
아직까지도 양 조절하겠다고 중간에 남겼던 나가사끼 짬뽕이 아직도 눈앞에도 입안에도... 아른거림ㅠㅠㅠㅠ
아주 소식좌 아니면 그냥 다 드세요ㅠㅠ 진짜 맛있습니다ㅠㅠㅠㅠ


가장 처음 나온 건 스파이시 투나!
이름은 스파이시 '투나'지만, 난 '관자'도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그냥 투나만 먹어도 맛있기는 한데, 투나 위에 올려진 관자 사시미랑 같이 먹으면 진짜 존맛탱이다!
옆에 있는 소스에 살짝 찍어 먹어도 너무 잘 어울리고 비린 맛도 1도 없다.
스타터부터 너무 맛있었음ㅠㅠㅠㅠ


두 번째는 트러플 차완무시!
트러플향 가득한 차완무시 위에 캐비어가 올려진 스타터였당.
맛은 예상 가능한 맛 - 트러플향 나는 부드러운 계란찜이었음 ㅎㅎ


세 번째는 1++ No.09 한우 등심 육전!
처음에 직원분이 설명해 주실 때도 우멤버는 그냥 1+이 아니라 1++ No.09 한우만 사용한다고 강조하셨음ㅎㅎ
그런 한우 등심으로 만든 육전! 사실 맛은 예상 가능한 육전 맛이었당ㅎㅎ
우멤버 코스 메뉴 중에서 가장 평범(?)했던 메뉴였당.








네 번째는 1++ No.09 한우 살치살 스시 외 3종!
우멤버는 파인다이닝치고 양이 많다는 말을 실감하기 시작한 코스였다.
뒤에 햄버거, 짬뽕, 스테이크, 밥이 남아 있는데.. 한우 스시가 무려 4종류가 나온다!!!
한우 살치살 스시(매운 소스), 한우 채끝등심 스시(매운 간장), 꽃등심 스시, 하나는 까먹음... ㅋㅋ
하나같이 다 맛있었당!
특히나 처음 나온 매운 소스가 곁들어진 살치살 스시는 부드러우면서 살짝 매콤한 소스가 느끼한 맛을 싸악 잡아주면서 한우 스시랑 너무 잘 어울렸당♡
우멤버 한우 스시 자체가 크기가 작지 않은데 무려 4종류씩이나 나와서 양 많다는 말이 정말 실감됨...
이미 2개정도 먹었을 때도 뒤에 메뉴를 생각하니 조절해야겠다 싶었는데, 2개 더 나옴ㅋ
그래도 여러분... 힘내서 꼭 다 드셔야 합니다.. 남기면 후회합니다ㅠ




다섯 번째는 1++ No. 09 한우 트러플 아보카도 치즈 버거 & 감자 튀김!
우멤버에서 유명한 메뉴 중 하나라고 하는데... 등장했을 때부터 풍미가 장난 아니었다.
트러플의 깊고 진한 향이 버거에서 솔솔 풍겨옴!
고메 하바티 치즈와 직접 만든 생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진 햄버거라고 하셨음.
크기는 보통 버거보다는 작은데, 이게 코스 요리 중 하나로 나오는 거라서.. 우멤버는 양이 많구나 싶었음.
요 우멤버 버거는 이왕이면 꾹 눌러 크기를 줄여서라도 한입에 왕하고 먹어야 맛있다고 하셨음.
그리고 그말이 진짜임!
하지만 그렇게 먹기가 너무 힘듬ㅠㅠㅠ 처음에는 그렇게 먹다가 너무 많이 흘러서 걍 잘라 먹었음ㅋ
아무튼 풍미 진하고 정말 먹으면서도 고오오급이라는 게 느껴지는 버거였다! 맛있음♥
그리고 감자튀김!! 그냥 감자 튀김이 아니다.
통짜 감자튀김 같지만 사실은 겹겹이 층을 이룬 감자튀김이다!
이것도 겉바속촉으로 내 취향! But... 양 조절한다고 일부러 남겼음ㅠㅠ 아쉽ㅠㅠ
여러분 다시 말하지만... 힘내세요! 다 먹을 수 있따!는 정신으로 다 드셔야 합니다ㅠㅠㅠ


메뉴에는 모시조개 짬뽕이라고 써있었는데, 막상 여섯 번째로 나온 건 나가사끼 짬뽕!이었다.
하아.. 나가사끼 짬뽕.. 진짜 이거 남긴 거 며칠 지난 지금까지도 후회됨ㅠㅠㅠㅠ
원래 짬뽕류 안 좋아하는데ㅠ 이건 진짜 너무 맛있다ㅠㅠㅠㅠㅠ
시원한 국물에, 진짜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한 쫄깃한 면발까지ㅠㅠㅠㅠㅠ
너무너무 맛있는데! 뒤에 고기랑 밥 남아있다고 남긴 나ㅠㅠㅠ 진짜 반성한다ㅠㅠㅠㅠㅠ
이거 따로 팔아줬으면ㅠㅠ 다시 먹고 싶다...ㅠㅠ☆

일곱 번째는 바로 구이 - 1++ No. 09 한우 꽃등심 구이 or 1++ No. 09 한우 카발란 등심 구이 중에 선택 가능!
우리는 불쇼가 있다는 말에 카발란 등심 구이로 선택했다. (미리 선택)
그리고 셰프님이 직접 오셔서 카발란으로 이렇게 불쇼를 보여주심!
눈도 즐겁고 향도 너무 좋았다♡




고기 크기는 작다^^... 작고 소중하다...☆
그냥도 작은데 저거 4조각을 반으로 나눠서 먹어야 한다^^(혼자 온 게 아니니...)
고기 작아요. 그러니 여러분! 힘내서 모든 메뉴를 다 먹어야 합니다!
맛은 정말 특별했다!
카발란 위스키는 불쇼할 때 이미 날라간 상태인데, 감칠맛이 배어 있고 또 스테이크에서 바닐라 맛이 난다!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스테이크 맛이라서 새로웠음.
맛도 있었고 눈도 즐거웠던! 하지만 고기는 작았던 코스였다 ㅎㅎ



여덟 번째는 바로 솥밥과 한우 차돌 된장찌개!
미리 설명 주실 때 된장찌개가 간간해서 일부러 솥밥은 좀 삼삼하게 간이 되었다고 하셨다.
하아.. 근데 솥밥 너무 맛있다ㅠㅠㅠ 삼삼의 문제가 아니다ㅠㅠㅠ 그냥 너무 맛있다!
내 입맛에는 간도 적당했고 부드러운 갈비도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된장찌개도 괜찮았지만, 갈비 솥밥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감탄하면서 먹음ㅠㅠ!



마지막은 바로 크렘불레 & 커피 or 티!
크렘불레는 커스터드 위에 직접 설탕을 붓고 토치로 녹여 주시기 때문에 솥밥 서빙된 다음에 거의 바로 들어오셨다(갑자기 빨리 오셔서 살짝 깜놀했음ㅎㅎ)
밥을 먹는 동안 설탕이 녹아야 하기 때문에 미리 들어오시는 거라고 함ㅎㅎ
크렘불레는 위에 설탕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조금 취향이 갈릴 거 같았다.
나는 위에 설탕을 조금만 해서 먹었을 때는 맛있었는데, 1:1 비율로 먹으면 내 입맛에는 좀 달았다.
나는 커피를 안 마셔서 티를 선택했는데!
크흐~ 컵도 이쁘고 향도 풍부하고 너무 맛있었음ㅠㅠㅠ

선릉역 근처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겸 한우 오마카세 '우멤버'!
올해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ㅠㅠ
코스 요리 먹으면 한 두개 정도는 취향이 아니거나 아쉽거나 별로인 것들이 있었는데
우멤버는 진짜 코스 하나하나 다 맛있음♥
이래서 파인다이닝 하는구나 싶었음!
양 조절한다고 남긴 메뉴들은 아직도 입안에도... 눈앞에도 아른거린다ㅠㅠㅠ...☆
진짜 다아아~ 맛있으니까 배를 최대한 비우고 가서 다 먹고 오시길ㅠㅠㅠㅠ
굳이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디너는 그래도 계절에 따라 메뉴가 약간씩 변동이 된다고 하는데,
런치는 딱히 메뉴 변동없이 유지된다고 하셨다.
그거 말고는 완벽! 우멤버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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