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일식집 이자카야 '루아' 점심 오마카세 후기
삼성역 일식 이자카야
'루아' 점심 오마카세
삼성역 주변으로 오마카세 집이 은근 많이 있다.
일식 이자카야지만 오마카세도 하는 곳이 있다는 소식에 가본 '루아'!
하지만... 스시말고 장어덮밥 먹고 왔다는...☆
'루아' 점심 오마카세 후기 고고!


'루아'는 삼성역 주변 일식집이기는 하지만, 삼성역보다는 코엑스에서 더 가깝다.
코엑스 맞은 편 직장인 타겟 식당 골목에 위치해 있다.
위치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지하에다 간판도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님;
오히려 옆에 있던 '양갈비?'집 간판이 더 눈에 잘 들어온다 ㅎㅎ




지하로 내려가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딱 눈에 들어온다!
바 좌석도 꽤 많고 테이블도 생각보다 많았당.
완전한 룸은 아니지만 룸 형식으로 가벽?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나름 프라이빗한 느낌도 있었다.





우리는 혹시나해서 네이버로 런치 오마카세(45,000원) 예약을 하고 갔당.
오래된 식당은 아닌지라 아직까진 점심 시간에 붐비진 않았다.(오히려 여유로운 느낌)
다만 예약을 안 하고 가면 재료가 없는 경우도 있는 듯? 오마카세 먹을 거면 안전하게 예약 추천~
** 그리고 오마카세 시킬 때 메인 메뉴로 스시 먹을 건지 장어덮밥 먹을 건지 미리 말하는 거 추천.
우리는 당연히 먼저 물어봐 주실 줄 알았는데, 말도 없고 첫 코스가 빨리 나와서.. 어버버 있다가... 원하는 거 못 먹음ㅠㅠㅠ
메인으로 장어덮밥 나왔을 때 '뭐지?'하고 얘기했더니, 미리 말이 없으면 장어덮밥으로 셋팅된다고 하셨다ㅠㅠㅠ;;
스시 원하시는 분들은 아예 처음부터 미리 말하는 거 추천합니다ㅠ


런치 오마카세 첫번째 메뉴인 젠사이(에피타이저)로는 연어타르타르가 나왔당.
연어, 캐비아, 오이무침, 카다이프면이 어우러진 젠사이(에피타이저)였당!
나는 연어도 좋아하고 카다이프면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먹은 분은 비린내가 강해서 별로라고 하셨음ㅎㅎ;;
좋아하는 재료들이라서 맛있게 먹었지만, 비린내가 좀 있긴 했당...


그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사시미 모리아와세 3종(사시미 모듬 3종).
도미, 광어, 참치가 한 2점씩 나왔다.
참치는 겉에가 살짝 익혀져 있었당.
맛은 모두가 예상하는 바로 그 사시미 맛 ㅎㅎ


구이로는 살치살 스테이크가 나왔음!
사진으로 보면 매우 이쁘당... 매우 이쁜데 솔직히 좋은 고기는 아닌 듯.. 조금 질겼다ㅠ
그리고 소스가 조금 짠 편인듯? 소스는 그냥 콕 찍어 먹는 정도가 좋을 듯 싶었다.
고기가 좀 질긴 편이라 그런지.. 고기보다 위에 곁다리 음식이 더 맛있었음.. 구운 실파.. 브로콜리.. 버섯 ㅎㅎㅎ


튀김으로는 새우 카다이프면 튀김이 나왔당.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이더니 여기 '루아'에서도 카다이프면을 이용한 요리가 2개씩이나 나옴!
나는 카다이프면을 좋아하는지라 요것도 아삭바삭하니 맛있었음.
하지만 카다이프면이 불호인 사람에게는 좀 애매할 거 같았다.



메인으로 나온 장어덮밥.
우리는 스시 먹고 싶었는데... 미리 말 안 했더니 그냥 장어덮밥으로 셋팅되서 나왔음ㅠ
이건 사전 안내가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음ㅠㅠㅠ
일단 장어덮밥은 감태, 짱아치, 장국이 같이 나왔음.
갠적으로 감태는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장어덮밥에만 집중했다ㅎㅎㅎ
장어덮밥 자체는 맛있었다!! 루아 런치 오마카세 중에서 제일 맛있었음!
하지만... 장어는 4조각 나온다는 게 함정ㅠㅠㅎㅎ;;


후식으로는 과일 메론이 나왔당.
메론은 뭐... 모두가 아는 그 맛 ㅎㅎㅎ
입가심용으로 괜츈했음 ㅎㅎ

코스 구성이 많은 거 같진 않지만, 일단 다 먹고 나면 배불렀다 ㅎㅎㅎ
메인 선택이나 중간 코스 메뉴 중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그래도 런치 오마카세(45,000원) 가격만큼은 하는 거 같았다.
일단 메뉴 데코들이 너무 이뻐서 눈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장어덮밥은 장어가 별로 없어 아쉽지만, 장어 자체가 야들야들하니 맛있었당!
음식이 이쁘고 분위기가 좋아서 손님들이랑 같이 가기에 좋을 거 같은 곳이었당.